티스토리 뷰
목차
전남 여수 해상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선원은 7명이며, 이 중 3명은 안타깝게도 사망하였습니다. 나머지 7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해경과 관련 당국은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1. 여수 앞바다에서 발생한 대형 어선 침몰 사고
전남 여수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제22서경호(139톤급) 가 돌연 침몰하며 승선한 14명의 선원 중 7명이 실종되는 초대형 해상 사고가 발생했다. 2월 9일 새벽 1시 41분경,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17km 해상에서 마지막 신호를 남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진 제22서경호는 몇 시간 후 바다 깊숙이 가라앉은 상태로 발견되었다.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서는 구조 작업이 펼쳐졌으며, 한국인 선장(66세)과 선원 7명, 외국인 선원 6명 등 총 14명 중 7명만 구조되었으나, 이 중 3명은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로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7명의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바닷속 수온이 낮아 시간이 지날수록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사고 해역은 조류가 빠른 지역으로, 침몰 원인과 실종자들의 행방을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 사고 당시 상황 – "도와주세요! 배가 기울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급격한 기울어짐을 감지하고 구조 신호를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침수가 발생했다"는 긴급 교신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제22서경호는 부산항에서 출항하여 여수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던 중이었다. 사고가 난 새벽 1시 40분경, 인근 해역에 있던 다른 어선들이 강한 조류와 높은 파도가 치는 것을 목격했다. 해경과 전문가들은 선체 균열, 침수, 또는 갑작스러운 전복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구조된 선원들은 "배가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면서 급격히 침몰했다"고 증언했다. 해경은 사고 직전 레이더 기록을 분석한 결과, 선박이 침몰하기 전 10여 분 동안 항적이 불규칙하게 흔들렸던 정황을 포착했다.
3. 생존자 증언 – "차디찬 물속에서 기적을 기다렸다"
생존한 선원 A씨(52)는 구조 직후 "배가 넘어가는 순간, 몸을 던져 바다로 뛰어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구명조끼를 입고 필사의 노력 끝에 구조선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동료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 B씨(47)는 "배 안에 갇혀있던 동료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손 쓸 방법이 없었다. 배가 너무 빨리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현재 구조된 선원들은 저체온증 및 쇼크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실종자 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4. 실종자 수색 작전 –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다"
사고 직후 해양경찰청은 경비함 10척, 항공기 3대, 민간 구조선 6척 등을 투입하여 실종자 수색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조류가 빠르고 수온이 낮아 실종자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수온이 10도 안팎으로 매우 낮아, 구명조끼를 착용했더라도 체온 저하로 인한 생존 가능 시간은 최대 6시간 내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해경은 해저 탐색을 위해 특수 장비와 잠수부들을 추가 투입하고 있으며, 선체 내부에서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5. 사고 원인과 책임 – 누구의 과실인가?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박 노후화 및 관리 소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제22서경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넘은 어선으로, 과거에도 선체 균열로 인해 보수 작업을 한 이력이 있다.
- 사고 직전 어선이 과적 상태였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선장과 선원들은 기상 악화를 감지하고도 출항을 강행했는지 여부가 조사 중이다.
여수해경은 "정확한 침몰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선체를 인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선사 측의 과실이 드러날 경우 법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6. 실종자 가족들의 절규 – "제발 한 명이라도 더 찾아주세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실종자 가족들은 "살아 돌아오길 바란다"며 필사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한 실종자의 가족은 "어제까지도 가족과 통화를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 아직 바다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현재 가족들은 여수 사고 현장 근처에서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당국의 적극적인 수색을 촉구하고 있다.
7. 해경과 정부의 대응 –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간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 중 가장 심각한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선박 안전 관리 및 해양 기상 경보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경은 현재 실종자 수색과 동시에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본격적인 감식을 진행 중이며, 선박 소유주와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어선 관리 및 해양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8. 결론 – 끝나지 않은 실종자 수색, 그리고 교훈
여수 서경호 침몰 사고는 단순한 해양 사고가 아니라, 해양 안전 시스템의 문제점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다.
실종자들의 생사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모든 수색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선박 관리, 기상 악화 시 운항 기준, 신속한 구조 시스템 마련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두의 염원이 닿아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